일본어地蔵盆(じぞうぼん)
지조본(地蔵盆)
다른 표기·이름지조본 / 교토의 지조본 / 지조에(地蔵会) / 地蔵盆

한마디로 말하면
지조본(地蔵盆)은 마을의 지장보살(오지조상)을 모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마을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교토에서는 지장보살의 연일(緣日)인 8월 24일 전후의 토·일요일을 중심으로, 조나이(町内, 마을) 단위의 여름 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30초 만에 보는 요점
지장보살의 연일인 8월 24일 전후 토·일요일에 여는 마을이 많음
마을의 안전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함
내용과 참여 방법은 마을마다 다름
교토시가 ‘교토를 잇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
지장보살을 둘러싼 아이들의 여름 끝자락
마을의 지장보살을 곱게 꾸미고, 염주 돌리기, 독경, 놀이, 과자 나눠 주기 등을 합니다. 종교적인 행사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지금은 아이들과 지역 주민이 얼굴을 마주하는 기회로서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토시는 ‘교토의 지조본 - 지역과 세대를 잇는 마을의 전통 행사’를 ‘교토를 잇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했습니다. 지조본은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가 되었고, 어른들도 준비와 운영에 참여하면서 폭넓은 세대가 교류하는 자리가 되어 왔습니다.
행사 내용, 일정, 참여할 수 있는 범위는 마을마다 다릅니다. 참여하고 싶다면 조나이카이(동네 자치회)나 게시판 안내를 확인합시다.
왜 8월 24일 전후일까?
지조본은 지장보살의 연일(음력 7월 24일, 또는 양력 8월 24일) 전날을 중심으로 열리며, 요즘은 참가자들의 사정에 맞춰 전후의 토·일요일에 여는 마을이 많아졌습니다. 덴도 다이니치뇨라이(天道大日如来)를 모시는 마을에서는 8월 28일 연일을 중심으로 ‘다이니치본(大日盆)’을 여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틀 이상 하는 마을도 있었지만, 아이가 줄고 어른들도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요즘은 하루로 끝내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2023년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한 마을의 개최일 가운데 8월 24일에 가까운 토·일요일(8월 19일·20일)이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왜 교토에서 활발할까?
교토에서는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집들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료가와마치(両側町) 등, 마을 단위의 자치가 오래 이어져 왔습니다. 화재와 재해로부터 마을을 지키려는 바람과 함께, 가까운 지장보살이 지역의 구심점이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마을마다 지장보살이 모셔진 이유로는, 화재가 잦은 교토에서 불막이 지장보살이 길목마다 놓였다는 점과, 밤에 닫는 마을의 나무 문(기도, 木戸) 곁에 나쁜 것이 들어오지 않도록 모셨다는 점, 두 가지가 꼽힙니다. 시라카와 상류에서 석상에 알맞은 화강암이 났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도 시대에 시가지가 넓어지고 마을 단위의 주민 자치가 뿌리내리면서, 지장보살을 모시는 ‘지조마츠리(地蔵祭)’, ‘지조에(地蔵会)’는 마을의 주요 행사가 되었습니다. ‘지조본’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메이지 시대 이후라고 합니다. 메이지 초기의 폐불훼석(배불 운동) 때는 길가 지장보살의 철거가 진행되었지만, 메이지 중기 이후 땅속 등에서 다시 파내어져 지조본은 부활했습니다.
무엇을 할까?
지조본이 다가오면 마을 사람들이 지장보살을 사당에서 꺼내 새로 색을 칠하는 ‘오케쇼(お化粧, 화장)’를 하고 새 턱받이(마에카케)를 입힙니다. 제단에는 꽃과 공물을 장식하며, 꽈리(호오즈키)가 자주 쓰입니다. 지장보살이 없는 마을에서는 절에서 빌려 오거나 불화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이름을 써서 만드는 제등이 장식되기도 합니다. 승려의 독경으로 시작하며, 아이들이 지름 2~3미터의 커다란 염주를 둘러싸고 돌리는 ‘주즈마와시(数珠まわし, 염주 돌리기)’를 하는 마을도 있습니다.
- 지장보살의 오케쇼(화장)와 장식
- 독경과 염주 돌리기
- 과자 나눠 주기, 손수 만든 음식 대접, 게임 대회, 수박 깨기
- 제비뽑기(경품을 바구니에 담아 2층에서 매달아 내리는 ‘후고오로시(畚おろし)’를 하는 마을도)
오늘날의 지조본과 참여하려면
2013년도(헤이세이 25년도) 설문에서는 그해 지조본(다이니치본 등 포함)을 연 마을이 전체 응답의 약 80%였습니다. 한편 아이가 줄고 생활 방식이 바뀌면서 행사를 간소화하거나 그만두는 마을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중단한 마을이 많았습니다. 마을 대상 설문 조사에서 ‘개최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0년 51%, 2021년 44%, 2022년 68%로 바뀌었고, 2023년에는 ‘개최한다/개최했다’가 91%였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이 해마다 다르므로 단순 비교는 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적은 마을에서도 근처 맨션(아파트)에 참여를 권해 되살린 사례나, 학구의 자치회관에서 열어 지조본을 할 수 없는 지역의 아이들을 맞이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사람은 먼저 조나이카이나 게시판 안내를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지조본을 ‘개최한다’고 답한 마을의 비율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이 항목의 미니 퀴즈
읽은 내용을 3문제의 4지선다로 확인해 보세요.
교토의 마을 행사 ‘지조본’에서 주로 기원하는 것은?
지조본이 다가오면 마을 사람들이 지장보살상에 새로 색을 칠하는 것을 무엇이라 부를까?
교토의 지조본이 특히 많이 열리는 시기는?
출처·확인 정보
내용 확인일: 2026년 10월 11일
업데이트: 2026년 10월 11일
참고 자료는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